감사보고서 분석결과…상장폐지 우려 상장사 증가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07-19 1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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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는 2년 내 상장 폐지, 여타기업보다 8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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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출처=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2015년도 상장법인 감사보고서 분석결과 '계속기업 불확실성'과 '워크아웃'을 강조한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은 상장법인 2002개사의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회계법인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990개사(99.4%)에 대해 적정의견이 표명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도 적정의견 비율 99.1%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정의견이 나온 회사는 2곳으로 전년보다 5곳 줄었다. 반면 의견거절이 나온 회사는 10곳으로 1곳 늘었다. 특히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을 지정한 147개 회사에서 한정의견 1곳, 의견거절 5곳이 나왔다.


전체 2002개사 중 99.4%에 해당하는 1990개사가 적정의견을 받았으며, 한정의견과 의견거절은 각각 2개사, 10개사를 기록했다. 한정의견을 받은 기업수는 전기대비 5개사 줄었고 의견거절을 받은 기업은 1개사 늘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감사인이 지정된 147개사의 경우 적정의견 비율이 95.9%로 자유선임법인 99.6%에 비해 3.7%포인트 낮았다. 금감원은 재무상태가 부실하거나 관리종목에 편입된 법인의 경우 보다 엄격한 외부감사가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금감원 관계자는 "적정의견은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며 “외부감사인이 강조사항에 계속기업 불확실성 등을 기재한 사례는 물론 의견거절 사례도 늘고 있어 영업환경과 재무구조가 악화된 회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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