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민간부문 회복세 미약…일자리 창출에 중점둘 것"

천선희 / 기사승인 : 2016-07-18 14: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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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발표했는데 신속히 이행되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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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출처=OhmynewsTV]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민간 부문의 본격적인 회복세가 미약하다"면서 "특히 고용 여건은 상당히 악화되고 있다"


18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민생경제현안 점검회의'에 참석, 이같이 지적한 뒤 "소비·수출·고용 등 실물지표가 약간 개선되고 있으나 이는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정책효과와 함께 작년 같은 시점과 비교한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등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구조조정 추진으로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소비와 투자 심리 개선이 오히려 지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런 사태의 엄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민생 안정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이 맥락에서 구조조정 여파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실직 위험에 놓인 국민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고 관련 지역의 민생 안정을 위해 추경을 짜야겠다는 생각으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며 "친환경 소비, 투자 촉진 등의 하반기 경제정책을 발표했는데 신속히 이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추경안에 대한 심의를 최대한 조속히 해서 빨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밖에 "추경 외에도 규제프리존특별법, 노동개혁법, 경제활성화법 등의 조속한 통과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여야정 간 협치의 정신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유 부총리와 함께 새누리당 김광림ㆍ더불어민주당 변재일ㆍ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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