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정거래위원회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M&A(인수합병) 심리가 비공개로 조만간 진행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13일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15일 전체회의는 비공개로 진행한다"며 "오전부터 열리지만 이들 합병안건이 몇 시에 논의될 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공정거래법(43조)에 따르면 사업자나 사업자단체의 사업상의 비밀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할 때에는 공정위 심리와 의결은 공개하지 않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1일 "M&A 심리가 공개될 경우 그 과정에 영업 관련 각종 민감한 정보가 경쟁사 등에 노출될 수 있다"며 공정위에 비공개 심리 진행을 신청했다.
공정위는 SK텔레콤, CJ헬로비전에 발송한 심사보고서에서 "경쟁 제한성이 과도한 만큼 합병해서는 안 되며, 주식 매매를 체결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위는 이달 초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에 '주식매매 및 합병금지' 조치를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고, 양 사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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