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손학규, 광주 만남…무슨 애기했나?

천선희 / 기사승인 : 2016-06-24 10: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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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세계 웹콘텐츠페스티벌 개막식 나란히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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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조우했다. [출처=TV조선]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24일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조우했다.


이날 김 대표와 손 전 상임고문은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세계 웹콘텐츠페스티벌 개막식에 나란히 참석해 1분여간 짧은 환담을 나눴다.


손 전 고문은 김 대표에게 악수를 하면서 "건강하시냐. 일도 많이 하시고 선거도 성공적으로 치르시고 당도 안정시키셨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 대표는 "건강하다"고 화답하면서 "서울은 언제 올라오실 거냐. 빨리 올라오시라고 (이 자리에서 손을) 잡은 것이다"라고 했다. 이에 손 전 고문은 "이제 올라가야죠"라고 답했다. 전남 강진 토담집에 칩거를 시작한 후 손 전 고문이 '하산'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평소 친분이 있는 김택환 행사 조직위원장의 초청을 받아서 왔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최근 야권의 잠룡들과 연달아 회동하고 있는 김 대표가 광주까지 내려가 정계복귀 초읽기에 돌입한 손 전 고문을 만난 것에는 '조우'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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