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아들 잃은 이학영 의원, 더민주 박수 속 ＂다시 일어서겠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 [출처=국회방송]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의 아들이 불의의 사고로 숨져 동료들로부터 박수와 위로의 격려를 받았다.

지난 20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열린 '민생국회, 일하는 국회' 워크숍에서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인사말 끝자락에 이 의원의 아들을 언급하며 "이학영 의원이 아들을 잃었다. 만나시게 되면 따뜻한 말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제 아이가 갔다. 상상도 못한 일을 당했다"면서 "대신 죽어 돌아오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돌아보니 지난 서른 해 동안 저희 부부는 하늘에서 지상에 내려보낸 왕자님과 함께 살았음을 깨달았다. 기억 한켜 한켜들이 모두 눈부신 축복이었고 꿈같은 나날들이었다"면서 "이제 아이는 하늘로 가고 다시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남겼다.

이 의원은 "애도해 주신 많은 분께 일일이 전화 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인사드린다"며 "아이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 자랑스러운 아빠의 모습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착하고 삽살개같이 싹싹하던 내 아이를 오래오래 기억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트위터에도 "눈부신 기억을 가슴에 묻고, 다시 일어서겠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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