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수 조영남 [출처=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화가로 활동해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71)씨의 화투 소재 그림이 '대작'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다.
17일 춘천지검 속초지청 관계자는 최근 조영남의 사무실과 갤러리 등 3곳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원도 속초에서 무명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A씨가 지난 4월 "조영남에게 그림 300여점을 8년 동안 대신 그려줬다"고 말했다. A씨는 조영남에게 한 점당 10만원 정도를 받고 그림을 그려줬고 이후 조영남이 이 그림에 다시 덧칠을 하고 사인을 한 뒤 수백만원에 되팔았다고 주장했다.
만약 압수된 그림이 A씨의 것으로 확인되면 조영남은 사기혐의를 받을 수 있다
조영남은 이와 관련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씨는 나를 돕는 조수 중의 한 명이다. 내가 먼저 그린 샘플을 주면 똑같이 그려야 한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압수물 분석 작업을 마치는 대로 조 씨의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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