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 자금지원 의혹 등을 받는 보수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여러 차례의 불법 집회·시위로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현재 4건의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와 마포경찰서에 입건된 상태다.
종로경찰서는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을 앞둔 2014년 11월 25일 어버이연합이 100m 이내에서는 집회나 시위를 할 수 없게 규정 된 헌법재판소 앞에서 '통진당 해산 결정 촉구' 집회를 연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어버이연합은 마포서에서도 3건의 집시법 위반 혐의를 조사받고 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추 총장이 지난해부터 경찰에 출석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바쁘다는 이유로 나오지 않아 수사가 늦어졌다"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