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
[데일리매거진=신기현 기자]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의 수억원의 공천 헌금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강정석)는 박 당선인이 원외 민주당 세력인 신민당창당준비위원회를 이끌었을 당시 사무총장을 맡았던 김모(65)씨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15일 박 당선인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이후 검찰은 김씨가 박 당선인에게 비례대표 선정에 도움을 달라는 명목으로 세 차례에 걸쳐 3억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8일 구속했다.
현재 검찰은 김씨가 건넨 돈이 실제로 박 당선인에게 흘러 들어갔는지 조사하고 있다.
또 검찰은 중간 전달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당선인 측근들을 수사하고 있으며 이들의 조사를 마치는 대로 조만간 박 당선인을 불러 조사를 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유력 정치인이기 때문에 체포영장 청구 및 집행이 적절한지 검토하고 있다" 며 "소환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사무장·선거사무소의 회계책임자 또는 후보자의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 등이 선거법 위반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그 후보자의 당선은 무효가 된다. [사진=mbc뉴스 방송화면 캡처]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