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조코비치-샤라포바, 나란히 부상 기권

전성진 / 기사승인 : 2011-09-30 12: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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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의 노박 조코비치와 여자랭킹 2위의 마리아 샤라포바가 부상으로 남녀 프로테니스 투어 대회에서 기권을 선언했다.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3개를 휩쓴 조코비치는 다음 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210만달러) 출전을 포기했다.

조코비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허리 부상 때문에 서브를 제대로 넣을 수 없다"며 기권소식을 전했다. 앞서 조코비치는 19일 아르헨티나와의 데이비스컵 경기에서도 허리 통증 탓에 기권했다.

샤라포바는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도레이 팬 퍼시픽오픈(총상금 205만달러) 단식 8강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기권했다.

올해 윔블던 결승에서 맞붙었던 페트라 크비토바(6위·체코)를 다시 만난 샤라포바는 1세트 게임 스코어 3-4로 뒤진 상황에서 서브를 넣다가 왼쪽 발목을 다쳐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샤라포바는 "윔블던 결승에서 패했던 크비토바와의 경기를 기다려 왔는데 상황이 이렇게 돼 실망스럽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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