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육상] 볼트 예선 전체 1위, 100m 준결승 진출

김태영 / 기사승인 : 2011-08-28 12: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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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태영 기자] ‘번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전체 1위로 예선 1라운드를 통과했다. 남자 100m 세계기록(9초58) 보유자 볼트는 27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첫 날 열린 남자 100m 1라운드 예선 6조에서 10초10을 끊으며 전체 1위의 기록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볼트는 28일 오후 6시30분에 준결승 경기를 뛴다. 준결승을 통과할 경우 이날 오후 8시45분에 열리는 결승에 오르게 된다.

100m 최강자 볼트는 역시 여유있었다. 총 7개조 중 6조 4번 레인에 등장한 볼트는 가볍게 몸을 풀며 관중들의 환호에 얼굴을 밀어올리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재치를 드러냈다. 이날 오후 7시에 열린 개막식을 본 관중들은 끝까지 볼트의 등장을 기다리며 관중석을 지켰다.

볼트는 출발신호가 떨어지자마자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스타트 반응시간 0.153초로 스타트블록을 떠난 볼트는 초반 30m 지점부터 치고나오며 2위권을 6~7m 앞서 달렸다. 레이스 도중 뒤를 돌아보고 막판에는 속도를 줄였지만 10초 초반대 기록이 나왔다.

한편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 저스틴 게이틀린(미국), 리차드 톰슨(트리니다드 토바고) 등 볼트의 경쟁자들도 무난하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일반인의 10%도 안 되는 시력으로 세계선수권에 도전한 ‘블라인드 러너’ 제이슨 스미스(24·아일랜드)는 10초57로 조 5위에 그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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