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 1조에서 48초86을 기록, 조 6위에 올랐다.
전체 14위에 그친 박태환은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은 거머쥐지 못했다.
예선에서 48초91을 기록한 박태환은 13조 5위, 전체 14위를 차지해 간신히 준결승에 올랐으나 결승행의 높은 산은 넘을 수 없었다.
박태환은 베오그라드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시작된 1973년 이후 첫 아시아인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 결승 진출의 꿈도 이루지 못했다.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4위의 성적을 낸 박태환은 100m 준결승 탈락을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자유형 100m 결승은 28일 오후 7시35분에 벌어진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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