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 정다래, 훈련 중 무릎 부상…'컨디션 최악'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7-27 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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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평영 200m에서 결승 진출을 기대했던 정다래(20·서울시청)가 무릎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대표팀 안종택(44) 코치는 27일 오전 대회가 열리는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래가 무릎을 다쳐 컨디션이 너무 안 좋다"고 걱정했다.

정다래에게 예기치 못한 부상이 찾아온 것은 지난 25일. 수영 연습을 하던 중 오른 무릎에 뻐근함을 느꼈다는 것인 안 코치의 설명이다. 수영 선수가 수영 중 다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지나치게 긴장한 탓인지 근육이 놀랐다.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겠지만 평영에서 무릎의 컨디션은 무척 중요하다.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는 무릎의 힘이 절대적이다.

안 코치는 "아직도 다래가 킥을 차는데 불편해 한다"며 아쉬워 했다. 그는 "일단 왔으니 안 뛸 수는 없지만 정말 최악의 상태"라고 덧붙였다.

정다래는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평영 200m에서 2분25초0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8년 방콕대회 접영 200m의 조희연에 이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여자 선수가 되면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한수영연맹이 꼽은 결승 진출 유력 선수로 분류됐던 정다래는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목표 달성이 힘들어졌다.

정다래가 출전하는 여자 평영 200m는 28일 열린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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