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경기 부천시 영월동의 한 아파트 인근 공원에서 손가락과 발가락 등이 심하게 훼손된 40대 중반 여자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국과수에서는 아직까지 변사자에 대한 신원파악이 되지 않고 있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5시30분께 여월동 아파트단지 주변 야산 공원에서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40대 중반 여성의 시신을 주민이 발견해신고했다. 경찰은 지방청 감시팀이 현장 감식을 실시하고 수사 전담반을 꾸려 지난 4일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하지만 국과수는 현재까지 40대 중반 여자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의 손가락과 발가락이 모두 절단되고 얼굴은 예리한 도구에 의해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사자 신원 유일한 단서가 치아쪽에 최근 상당부분 치료를 받은 흔적이 있어 대한치과의사협회에 협조를 얻고 인근 치과의사들을 상대로 확인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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