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 절반은 등록금을 내기 위해 아르바이트(알바)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를 해서 등록금 납부에 기여하는 비율도 전체 학생의 절반을 넘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대학생 23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53.9%가 등록금을 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고 5일 밝혔다.
등록금 때문에 휴학을 한 적이 있는 대학생들도 19.5%나 됐다. 특히 등록금 때문에 알바를 하는 학생이 증가했다.
이번 여름방학에 알바를 하는 이유는 '용돈마련'이 40.1%로 여전히 많았다. 그러나 '등록금 마련'이 27.8%로 지난해 여름방학 조사(17%)때 보다 10.8%p 증가해 2위를 기록했다. 지난 겨울방학 조사와 비교해도 14.4%p 증가한 수치다. 이어 '생활비 마련'(21.4%), '다양한 사회경험'(10.6%)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아르바이트로 등록금을 충당하는 비율이 전체 학생의 절반이 넘는 53%를 차지했다.
다음학기 등록금을 마련할 방법은 '부모님+아르바이트'가 40.8%로 가장 많았다. '아르바이트로 마련'이 12.2%로 집계됐다.
반면 '부모님이 전적으로 마련'하는 비율은 19.3%였다. 이 외에도 '대출'(16%), '장학금'(9.4%) 등의 방법으로 다음학기 등록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제공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