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맏형 김정환, 세계선수권 첫 '개인전 금메달'

서태영 / 기사승인 : 2018-07-23 11: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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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 엘리 더스위츠(미국)를 15대 1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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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펜싱 남자 사브르 맏형 김정환, 22일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생애 첫 우승 [출처/국제펜싱연맹]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펜싱 남자 사브르 맏형 김정환(35·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개인 통산 첫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랭킹 9위인 김정환은 22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2018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엘리 더스위츠(미국)를 15대 1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2005년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한 김정환이 지난해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이 이은 쾌거다. 특히 김정환은 개인전에서 노 메달이었던 세계선수권대회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김정환은 그동안 세계선수권에서는 단체전에서만 2014년 은, 2013년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여기에 한국 펜싱 전체로도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은 8년 만이다. 2010년 원우영이 남자 사브르에서 우승한 게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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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메달 획득 축하하는 펜싱 대표팀 [출처/국제펜싱연맹]


단체전까지 통틀어서는 지난해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이 나왔다.


8강전에서 올 시즌 개인전 랭킹 1위이자 지난해 개인전 준우승자인 대표팀 후배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만난 김정환은 15-10으로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올라 메달을 확보했다.


이어 준결승전에서는 카밀 이브라기모프(러시아)를 15-13으로 따돌렸고, 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3위인 더스위츠까지 격파하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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