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한진그룹 총수일가 일감 몰아주기 외 위반 또 있어"

김용환 / 기사승인 : 2018-06-15 11: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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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조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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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한진그룹과 관련해 "총수일가 일감 몰아주기 말고도 여러 위반 혐의가 있다"며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조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5일 오전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진그룹 총수일가와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대해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조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 4월 20일 한진그룹 계열사가 기내면세품 판매와 관련해 총수일가에 일감 몰아주는 행위, 이른바 '통행세' 조사를 시작했다.


김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통행세 말고도 공정위가 다른 혐의로도 한진그룹을 조사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는 "일감 몰아주기는 경쟁·공정거래 제한성을 입증하는 경제 분석에 최소 1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만 한진은 이 이외에도 여러 위반 혐의들이 있는데 빨리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했던 재벌 총수일가의 비주력 비상장 계열사 지분 매각 촉구에 대해 부연 설명을 했다.


그는 "왜 한국 재벌 그룹은 제각각 시스템통합(SI)업체, 물류, 부동산관리, 광고 부문 등을 갖고 있고 더 나아가 총수일가가 직접 지분을 가졌는지를 물은 것"이라며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일으키는 이 부분에 각 그룹이 (왜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지) 시장에 합당한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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