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7만 명대 그쳐…청년실업률 '사상 최악'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8-06-15 09: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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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수는 112만1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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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사상 최대치인 10만명을 기록해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2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는 2010년 1월 1만명이 줄어든 이후 8년 4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표다.


취업자 증가폭이 크게 낮아진 배경에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일자리 감소가 있다. 지난달 교육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만8000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7만9000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의 영향을 받은 도소매업 취업자도 전년 동기 대비 5만9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61.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실업자 수는 112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12만6천명 늘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청년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5월 청년층(15~29세)실업률은 10.5%였다. 이는 19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청년층 체감 실업률을 반영한 청년층 고용 보조 지표(실업률 확대)는 23.2%로 집계돼 2015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고용이 개선할 것으로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는 "반도체를 제외하면 대부분 산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 52시간 근무제도 굉장한 충격이 될 것이라서 하반기에 제대로 된 대책이 없으면 여러 면에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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