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DI 제공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최근 한국경제는 수출 덕에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내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늘(7일)발표한 'KDI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한국 경제의 내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수출이 견실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대체로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설비 투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건설 투자도 낮은 성장률에 머물러 투자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많아지면서 내수 증가세 둔화를 일부 완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설투자는 건설기성이 낮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선행 지표인 건설 수주도 감소할 것으로 보여 둔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4월 건설업은 1.4% 증가해 전월(-5.4%)보다 상승 폭이 커졌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건설 수주는 42% 줄었다.
4월 취업자가 전년 대비 12만 3천 명(0.5%) 증가에 그친 것에 대해서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둔화로 취업자 수 증가폭은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 경제가 불안해 지고, 미중 무역 분쟁 등의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KDI는 금융시장에서 북미 정상 회담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전반적으로 안정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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