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최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생수시장은 특히 1인가구 열풍에 힘입어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물을 돈주고 사먹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지금은 생수에도 '삼다수', '아리수', '스파클'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생수 시장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 생수 규모는 지난해 7800억원, 올해는 93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생수협회에 따르면 2002년 국내 생수 가격은 2330억원으로 매년 10%씩 증가했다. 이같은 속도로 증가하면 2020년에는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기상청의 예상대로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생수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빨라 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은 1조 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한 야외 활동 증가, 1인 가구 확대와 함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각 업체들의 용량 다변화 전략으로 올해 시장 규모는 9천억 원대를 훌쩍 넘을 것"이라며 "생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업체들의 경쟁도 올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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