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국민연금 수령 개시일이 이미 시작됐으나 아직까지 찾아가지 않은 연금저축 금액이 무려 4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금을 미수령한 연금저축 계좌가 지난해 말 기준 29만1606개로 적립금은 3조9764억원이다.
미신청계좌의 대부분 은행계좌로 66.4%(18만7000개)를 차지했다. 적립금의 경우 생명보험사가 41%(1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증권이 34.2%(1조6000억)으로 뒤를 이었다.
퇴직금 미수령 이유는 가입자가 주소지 변경 등의 이유로 통보 받지 못해 수익률이나 세금 부담 등 유불리를 비교해 수령시기를 늦춘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자신이 자신이 가입한 연금저축의 연금수령 개시일과 미수령 연금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금 수령을 할 때는 연금 저축률, 세금 부담, 재무 상황 등 최적의 시기를 고려해 자신이 적합한 시기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은 또 금융회사와 협의 없이 인터넷 등을 통한 비대면 등을 신청하는 방안을 금융회사와 협의해 연내에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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