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구의 소득분배 지표가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 원인으로는 저소득층 가구 중 70대 이상 가구주의 비중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4일 통계청이 공개한 가정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476만 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증가했다. 분기별 소득 증가율은 2014년 1분기 5.0%이후 가장 높았다.
최근 몇년간 중국인 관광객 감소, 1인 가구 증가 등 구조적 요인으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사정이 어려워진 점이 1분위 가구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업 등 영세 자영업자들의 서비스업 상황이 어려워져 1분위의 사업의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1분기에는 설 연휴가 있지만 대기업의 실적과 상여금이 크게 오르면서 소득 분배 지표가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15년 소득을 기준으로 물가 상승 효과를 뺀 실질 가계 소득은 올 1분기에 2.4%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실질 소득은 2분기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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