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의 거래량 감소 추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2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21일 기준 총 3797건으로 하루 평균 신고 건수는 180.8건이다. 이는 2017년 5월의 328.8보다 45% 줄어든 수치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월부터 급감했지만 청약 조정 지역 내 양도소득세 중과에 영향을 미쳤다. 올 3월 거래량은 1만3857건으로 역대 3월 거래량에서 정점을 찍은 뒤 지난달 6287건으로 크게 줄었다. 이달 들어 일평균 거래량이 4월(209.6건)보다 13.7%감소했다.
이런 추세라면 5월 전체 거래량은 5600건에 달할 전망이다.
부동산 규제 정책의 주요 타깃인 강남 4구가 두드러졌다.
21일 기준으로 강남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111건으로 하루 평균 5.3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9% 급감한 수치다. 지난달에 비해 15.7% 감소했다. 송파구도 전년 대비 73% 감소한 155건에 그쳤다. 서초구는 각각 69.3%, 146건으로 68.3% 각각 줄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와 양도세 중과, 하반기 이후 보유세 강화 등이 맞물리면 거래동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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