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취업자 및 고용률 추이 [제공/통계청]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경기 침체로 취업자 수가 석달째 10만명 안팎에 머물고 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6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3000명 늘었다. 월별 신규 취업자 수는 2월(10만 4000명), 3월(11만 2000명)은 3개월 연속 10만명 안팎을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만4,000명) 공공행정ㆍ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1000명) 금융 및 보험업(6만1000명)의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10만6000명), 제조업(-6만 8000명), 도소매업과 숙박업(-8만8000명)에서 취업자 수가 줄었다.
교육서비스업은 도ㆍ소매업과 지속적으로 부진을 이어갔다. 교육서비스업은 서남대, 한중대, 대구외대 폐쇄 등 대학 구조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도ㆍ소매업은 물론이고 자동차 판매업자 등도 감소했다.
건설업 종사자도 3만4000명 증가에 그쳤다. 건설업 종사자들은 지난해 5월 전년보다 16만 9000명 늘어 호조를 보였으나 올 들어 부진했다.
실업률은 4.1%로 작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청년실업률(1529세)은 10.7%로 작년 4월(11.2%)과 비슷했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는 3분기 23.4%로 지난해 4월(23.6%)과 비슷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15~64세 고용률은 66.6%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청년 고용률은 42.0%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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