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가계 신용대출 금리 오름세…1년 정기예금 연 2% 돌파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신용ㆍ집단대출 중심으로 다시 올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은 연 3.69%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높아졌지만 기업 대출 금리는 연 3.66%로 0.03%포인트 낮아졌다. 가계대출이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아 기업 대출은 우량 중소기업 대출이 우세했다. 전체 대출 금리는 연 3.67%로 0.01% 낮아졌다.

가계 일반 신용대출은 연 4.48%로 0.14%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2월 신용대출 특판이 끝난 영향이라고 한은은 언급했다. 정부가 규제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0.2%포인트 하락한 연 3.45%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연간 500만원 이하 소액 대출은 연 4.71%로 연 4.71%로 2014년 10월(연 4.88%)이후 가장 높았다.

집단대출은 0.10% 증가했고 담보 대출은 0.03%, 지준율은 0.04% 올랐으며 지급 준비율도 0.04%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중 고정 금리 비중은 23.2%로 2014년 1월(14.5%)이후 가장 낮았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에 고정 금리가 높은 경향이 강해 고정 금리 비중이 높은 주담대가 최근 주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대금리차는 한은이 지난해 11월 2.27%의 금리 인상을 4개월 만에 올렸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 금리는 상호저축은행(10.41%)과 신용협동조합(4.78%)이 각각 0.42%, 0.08%포인트 하락했다.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는 각각 연 4.14%로 0.05%p와 0.07%p 상승했다.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2.51%), 신용협동조합(2.38%), 상호금융(2.05%), 새마을금고(2.33%)등에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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