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3%대로 회복됐지만 성장세에 비해 취업자 수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률은 17.2명으로 집계됐다. 취업계수는 실질 국내 총생산(GDP) 10억원을 생산할 때 필요한 경제 성장, 취업자 수가 얼마나 증가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취업률은 역대 최저치인 17.5명으로 0.3명 줄어 1년 만에 다시 신기록을 경신했다.
취업률 하락은 기술 발달, 생산 시스템이 고도화 됐지만 급격하게 추락하는 속도에 문제가 있다.
경제 성장률과 취업자 증가율 차이도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두 사이의 격차는 2014년 0.9%포인트에서 2015년 1.7%포인트, 2016년 2.0%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지난해 3.1%였던 경제 성장률은 2014년(3.3%)에 이어 처음으로 3%대였지만 취업자 수는 2천672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증가했다.
한편, 고용 계수가 높은 산업은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서비스업 활성화, 규제 완화 등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