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창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채용비리로 기소된 백창현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해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는 최근 청와대에 백 사장 해임을 건의했다.
앞서 백 사장은 지난 2015년 3월 석탄공사 기획관리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전임 사장 조카 등 인턴 6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을 지시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2016년 신입 사원 채용 때는 재공고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본사 노조지부장의 딸 등 필기시험 탈락 대상 36명의 합격자 중 일부를 면접대상에 포함시켰다.
백 사장은 감사원의 발표 이후 사표를 제출했으나 검찰 수사가 이뤄지면서 사직서 검토가 보류됐다.
검찰에 따르면 백 사장은 2014년 채용된 청년인턴 채용에서 여성자원자의 자료 및 면접 점수를 고의로 낮게 부여해 여성지원자 142명 전원을 탈락시켰다.
이밖에도 2013년 청년인턴 채용 때 경영지원실장에게 지인 아들의 서류전형 점수 조작을 부탁해 합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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