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위성 5A호 발사 성공…해양통신 전용빔 탑재

김태일 / 기사승인 : 2017-10-31 15: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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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첫 한국 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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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궁화위성 5A호 발사 모습 [출처/KT SAT]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위성통신사업자인 KT샛은 우리시간으로 오늘(31일) 오전 4시 30분 미국 플로리다에서 무궁화위성 5A호 발사가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무궁화위성 5, 6, 7호와 천리안위성을 포함, 총 5기의 정지궤도 통신방송위성을 보유하게 되었다. 정지궤도 통신방송위성은 적도 상공 고도 3만5786㎞ 궤도에 위치한 위성으로 인공위성 주기가 지구 자전주기와 같아 24시간 통신방송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날 발사에 성공한 무궁화위성 5A호(궤도 동경 113도)는 선박 통신용 등에 사용되며 오는 2021년 임무 종료될 무궁화위성 5호를 백업한다.


과거 일본, 필리핀 등 해외 일부에 서비스 되었던 위성보다 통신 능력을 향상시켜 한국과 7500㎞ 떨어져 있는 중동 일부지역에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동해부터 동중국해, 벵갈만 및 아라비아해를 잇는 고출력 글로벌 해양통신 전용빔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에 안정적 해양위성통신 서비스 공급이 가능해져 KT SAT의 MVSAT 서비스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MVSAT는 위성을 통한 초고속 무제한 해상 데이터 서비스다.


KT는 무궁화위성 5A호가 육상의 LTE, 5G 네트워크와 단절된 해상까지 ICT 커버리지를 확장한다는 데 큰 의의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한원식 KT SAT 대표는 “무궁화위성 5A호는 인도차이나 및 중동을 포괄하는 서비스 영역과 글로벌 해양통신 전용빔을 보유, 글로벌 위성통신 및 해양위성 IoT에 최적화된 자원”이라며 “KT SAT은 최적의 위성자원과 뛰어난 인적 역량을 통해 글로벌 위성 ICT 선도 기업으로 도약, 위성 IoT 환경 구축 및 지상 5G 인프라와 연계된 유비쿼터스 통신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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