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지원 아나운서가 SNS에 공개한 한복을 입고 산속에 있는 모습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김지원 아나운서의 근황이 눈길을 끈다. 지난 5일 방송 되었던 KBS 1TV'행복한 지도'에서 KBS김지원 씨는 생애 처음으로 아버지 와의 여행을 떠났다.
KBS1‘구석구석 대한민국 행복한 지도’에서는 ‘부녀유천 여름여행 / 김천 편’에 출연해 이들 부년가 전파를 탔다.
세상 누구보다도 가장 친한 아빠와 단 둘이 떠나는 부녀유친 여름 휴가! 올 해 서른 살이 된 김지원 아나운서가 생애 처음으로 아빠와 단 둘만의 여행을 떠났다.
부녀가 선택한 곳은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가 맞닿은 땅, 김천! 모두가 잘 알려진 피서지로 향할 때 보석같이 숨겨진 김천의 여행지를 찾아 행복한 지도를 그렸다.
수도계곡을 굽이치며 흐르는 물은 용추폭포에서 용이 승천하듯 시원한 물기둥을 만들고 하얗게 부서지는 물보라가 더할 나위없는 시원함을 선물해 준다. 폭포 바로 아래 와룡암은 자연 그대로의 지형을 놀이터 삼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아빠와 20년 만에 계곡을 찾은 김지원 아나운서. 그곳에서 어릴 적 추억을 더듬으며 올 여름 무더위를 피해 보기도 했다.
▲사진=KBS1‘구석구석 대한민국 행복한 지도’ 방송화면 캡쳐
색다른 여행지도, 그 속에서 발견하는 김천의 재발견속에서 그들 부녀는 연꽃 가득한 도심 속 오아시스, 연화지와 최근 친환경 공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부항댐까지 돌아 보았다.
시민들을 위한 휴식처로 손꼽을 이색 명소가 많은 김천! 하지만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수확은 작곡가 나화랑의 생가다. ‘늴리리야 늴리리 늴리리 맘보’, ‘보기만 하여도 울렁~ 생각만 하여도 울렁~’ 중장년층에게는 귀에 익은 노래 <늴리리 맘보>와 <열아홉 순정>의 작곡가가 바로 김천이 낳은 나화랑이다.
우리나라 대중가요계의 선구자, 작곡가 나화랑의 생가는 300년 된 고택으로 문간채, 사랑채, 안채, 곳간채 등 조선후기 사대부가의 가옥 구조를 온전히 보전하고 있다.
이곳 사랑채에서 하룻밤 신세지기로 한 부녀! 김지원 아나운서는 언제나 친구같이 묵묵히 딸을 응원해 준 아빠를 위해 생애 처음으로 밥상을 차린다. 한 여름 밤, 고즈넉한 고택에서 아빠도 처음으로 붓을 들어 딸을 위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快人快事 (쾌인쾌사) : 행복하게 사는 사람, 옆에 같이 있기만 해도 행복해진다.
딸의 행복을 바라는 아빠의 마음이 고스란히 여행에 담겼다.
김지원 아나운서는 이같은 생애 첫 아빠와의 여행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일부 공개 하기도 하면서 "일단 시키시니 하고는 있다만.... 뭐가 어떻게 되어가고있는거냨ㅋㅋㅋㅋ #한복입고등산 #kbs #아나운서"라는 글과 함께 재치 넘치는 사진 한 장을 게재하기도 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빛깔이 고운 한복을 입고 브이(v) 자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지원 아나운서의 모습이 담겨 있어 그의 상큼한 미소가 보는이들 까지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것 같다는 네티즌들의 시셈어린 평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