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 2TV '냄비받침' 캡처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냄비받침'의 이경규가 에너자이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과 카리스마 얼음공주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동시에 만나 핫하고 속시원한 인터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일 방송된 '냄비받침'은 이경규가 걸크러쉬 여야 대표 여성 의원과 함께 날 선 검과 따뜻한 공감이 공존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민주당의 손혜원 의원은 초선이지만 여당 실세로 불리며 청문회에서 스타가 되었고,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연륜의 4선 의원이다.
더불어 민주당의 손혜원 의원은 초선이지만 여당 실세로 불리며 청문회에서 스타가 됐고,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4선 의원이다.
알고 보니 손 의원과 나 의원은 여야를 떠나 서로 호감을 갖고 교육문화체육 상임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동료 의원이었다. 두 의원은 시종일관 밝게 웃으며 대화를 나눴지만 할 말은 하는 ‘센 언니’들답게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손 의원은 1955년생, 나 의원은 1963년생으로 나이 차이가 나지만, 손의원은 “4선과 초선은 밥도 같이 안 먹는 듯 하다”며 자세를 낮췄고 나 의원은 “4선과 초선은 원래 같이 안 한다”며 ‘냄비받침’에 함께 출연하는 것이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나도 4선이어도 아무하고나 안 한다”고 대응했고, 나 의원은 “적극성이 탁월한 분”이라며 “우리 당에도 이런 분이 계셨으면”이라고 응수하며 서로 들었다 놨다 했다.
두 사람은 이슈메이커답게 사과도 화끈했다. 손 의원은 위안부 할머니 빈소에서의 기념촬영으로 인한 논란에 깔끔하게 사과를 했고, 청문회 중 “닥치세요”라고 말한 것은 “작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이 “싸우지 말고 화해했으면 좋겠다”고 충고하자 손 의원은 “선배의 말을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 의원은 조국, 원희룡, 김난도 등 서울대 82학번 동기 중 썸을 탄 사람을 묻는 질문에 “커피 한 잔으로는 말 못 한다”며 예능감을 과시했다.
한편 좋으면 좋고, 아니면 냄비받침으로 써도 좋을 나를 위한 궁극의 인생템 '냄비받침'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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