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법무차관 이금로·대검차장 봉욱 내정

최여정 / 기사승인 : 2017-05-21 19: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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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능력·평가·안팎 조직 안정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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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YTN]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사표를 낸 이창재 법무부 차관과 김주현 대검찰청 차장 자리에 각각 이금로(51·연수원 20기) 인천지검장과 봉욱(51·연수원 19기) 서울동부지검장을 인선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박 대변인은 "'돈봉투 만찬' 등 최근 사태와 관련해 법무부 차관과 대검차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타 부처 인사에 앞서 우선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법연수원 20기인 이 신임 법무 차관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과 기획조정부장 등을 거쳤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내 국회에도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봉 신임 차장은 사법연수원 19기로 서울 출신이다. 서울대를 졸업했고 대검 공안기획관을 지낸 공안통이다. 이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법무실장을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현재까지 서울동부지검장을 맡아 왔다.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보좌할 김 신임 법무비서관은 사법연수원 29기로 인천 출신이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을 지냈다. 김 신임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인사 원칙에 따라 전날 법원에 사표를 제출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 신임 법무차관이 인천지검장 재직 당시 포스코건설 관계자와 부적절한 '골프 회동'을 가졌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그 문제는 공직기강비서관실을 통해 본인과 직접 확인했고, 공직기강이나 김영란법 등과 관련해서는 문제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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