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환보유액 3조 달러 유지…1년새 10% 급감

우태섭 / 기사승인 : 2017-01-08 11: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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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2조9914억달러) 이후 5년 10개월만의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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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중국 외환보유액이 한달새 410억 달러 줄어들었지만, 우려됐던 3조달러 수준을 지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7일 발표한 작년 12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3조105억달러로 블룸버그 전망치(3조100억달러)와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2011년 2월(2조9914억달러) 이후 5년 10개월만의 최저 수준이다.


위안화 약세와 맞물려 자본유출이 심화되며 지난 11월 중 700억 달러나 줄어든 중국 외환보유액이 3조 달러 아래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으나 3조 달러선을 지켜낸 셈이다.


전문가들은 심리적인 마지노선인 3조달러가 무너지면 자본 유출과 위안화 절하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중국 외환관리국은 외환보유액 감소는 인민은행이 외환을 시장에 제공해 공급과 수요를 맞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관타오 중국금융40인포럼 고급연구원은 "중국은 굳이 외환보유액을 3조달러 이상에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없다"며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중국 외환보유액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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