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초불확실성 시대…경제 안정에 최선 다할 것"

김태일 / 기사승인 : 2017-01-03 15: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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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중앙은행으로서 무엇보다 먼저 거시경제의 안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일 오후 이 총재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7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우리 안팎 여건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초불확실성 시대(The Age of Hyper- Uncertainty)에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해에도 지난해 부각됐던 국내외의 여러 불안요인들이 그대로 온존하면서 국내 경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상당 기간 저성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한국은행은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함으로써 성장세 회복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올해에는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 감독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금융안정을 확고히 지키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외환시장이 안정되지 못하면 실물경제 회복이 지연은 물론 저금리 기조 하에서 형성돼 온 가계부채 누증과 같은 금융불균형의 부작용이 현재화될 수도 있다"며 "국내 금융부문의 건전성과 복원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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