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상당기간 통화 완화기조 유지"

김태일 / 기사승인 : 2016-12-31 1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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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에서 밝혀 "금융안정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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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YTN]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앞으로 상당기간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31일 이 총재는 2017년 신년사를 통해 "유가 상승 등으로 물가 오름세가 점차 확대되겠으나 성장세가 완만해 수요측면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국내외 불확실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의 안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경제 대외건전성과 금융부문의 복원력이 양호하고 정책여력도 충분해 어느 정도의 충격은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대내외 리스크 요인 전개양상과 파급영향을 예단하기 어려우므로 상황별로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는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장잠재력 회복을 위해서는 눈앞의 상황이 어렵다는 이유로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방치해 두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저출산‧고령화, 가계부채 누증, 노동시장 이중구조, 소득 불균형 등에 대응한 개혁과제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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