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87.2억달러…56개월 연속 흑자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12-01 1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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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수지, 15억9000만달러 적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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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지난 10월 경상수지가 8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하며 56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6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87억2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56개월 연속 흑자로 사상 최장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흑자 규모는 전달(9월)보다 6억5000만 달러 늘었다.


10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9월(106억6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98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433억4000만 달러로 9월보다 5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335억1000만 달러로 2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아이폰7 출시 등의 영향으로 정보통신기기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15억9000만 달러로 9월(25억8000만달러)보다 축소됐다. 9월 운송 수지에 큰 타격을 줬던 한진해운 사태 여파가 다소 누그러지고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줄면서 여행수지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운송수지는 1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달 운송수지는 한진해운 법정관리 여파로 2억4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 등을 포함하는 본원소득수지는 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6억1000만 달러 흑자였던 본원소득수지는 9월 7억8000만 달러로 올라섰고, 10월 들어 8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배당소득은 지난 9월 3억5000만 달러에서 10월 1억9000만 달러로 줄었다. 이자소득은 같은 기간 5억2000만 달러에서 7억달러로 늘었다.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부채)은 지난 9월 95억8000만 달러에서 70억4000만 달러로 증가 규모가 다소 줄었다.


주식, 채권 등 증권투자의 순자산은 98억7000만 달러로 전달(89억8000만 달러)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 증권투자 중 내국인 해외투자가 70억5000만 달러에서 66억1000만 달러로 증가폭이 소폭 줄었고, 외국인 국내투자 감소 폭은 19억3000만 달러에서 32억5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6억2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12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4000만달러 감소했고 준비자산은 2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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