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은행 순익 2배 이상 올라…자산 건정성 개선

이상은 / 기사승인 : 2016-11-28 14: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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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하락 외환파생이익 8000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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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올해 3분기 은행권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5배 증가했다.


이는 가계부채 증가에 따라 이자이익은 늘어나고 부실에 대비한 대손비용이 줄어들었으며, 자산 건정성이 개선됐기 때문.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3분기 중 영업실적' 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올해 7∼9월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총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1조3000억원)보다 1조9000억원(146%) 증가한 수치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국내은행의 순익 증가는 ‘대손비용’이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자이익 증가도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이 기간 대손비용은 2000억원으로 전년(1조7000억원) 대비 1조5000억원(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자이익은 작년 3분기 대비 2000억원 늘어난 8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환율하락으로 외환파생이익도 8000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 지표도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71%로 전분기(1.79%) 대비 0.08%포인트 떨어졌으며, 부실채권 규모는 29조1000원으로 1조3000억원 줄어들었다.


이와 더불어 3분기 중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7%로 전년 동기(0.24%) 대비 0.33%포인트,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71%로 4.5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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