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사 인력 32% 감축…정부 구조조정 방안 확정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10-31 1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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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해양플랜트 사업 점진적으로 축소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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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부서울청사/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정부가 조선 3사의 인력규모를 오는 2018년까지 약 2만명(32%)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6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선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향후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의 도크 수를 현재 31개에서 24개로 줄일 계획이다. 인력 규모도 현재 6만2000여명에서 4만2000여명으로 약 2만명을 줄이기로 했다.


조선사업의 규모를 줄이는 대신 1000억달러 규모의 선박사업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선박사업은 선박의 유지·보수·운영을 대행하는 것으로 배를 한꺼번에 짓는 조선사업보다 수익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유휴 도크 가동을 중단하고, 대우조선은 해양플랜트 사업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유동성 위험을 줄이기 위해 조선사별로 비핵심사업과 비생산자산에 대해 매각, 분사, 유상증자 등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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