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진해운 [출처=머니투데이]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한진해운이 다음달 초부터 육상직원 700명 가운데 미주노선 영업망 매각에 따른 최소인력 300명만 남기고 정리해고 절차에 돌입한다.
19일 한진해운 노동조합에 따르면 한진해운 노사는 전날 오후 첫 번째 협상을 진행하고 사측이 제시한 구조조정안에 대한 양측의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사측은 내달 초 대규모 정리해고를 예고하는 한편, 12월초 근로관계 종료 계획을 노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은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인 미주, 아시아 노선 관련 인력 300명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다른 해운사에 승계하고 나머지 350여 명에 대해서는 정리해고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노조측은 "인수합병 결과를 확인한 뒤 구조조정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11월 초 정리해고 발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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