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생산 일시 중단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10-10 13: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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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삼성전자가 10일 갤럭시노트7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이는 최근 국·내외에서 잇따라 발생한 발화 사건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존 레거 T모바일 CE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새로운 갤럭시노트7의 판매와 교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고객이 원하면 환불이 가능하며, 타제품으로도 교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AT&T도 성명을 통해 "최근에 발생한 갤럭시노트7에 불이 붙었다는 보도에 따라 조사 결과가 나올때 까지는 새 제품 교환을 중단하겠다"며 "고객들에게 갤럭시노트7 이외에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환해 드릴 것"이란 방침을 밝혔다.


갤럭시노트7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던 유럽 대륙 주요국과 인도 등 다른 시장에 대한 갤럭시노트7 판매 재개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결함이 없는 새 배터리를 적용한 갤럭시노트7도 이전과 같은 발화 문제가 글로벌 시장에서 보고되자 생산 중단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5일에는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국제공항을 출발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로 떠날 예정이던 사우스웨스트항공 994편에서 스마트폰 발화 사고가 발생했다. 소비자는 발화를 일으킨 제품이 신형 갤럭시노트7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에 대해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현재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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