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된 갤노트7 발화 논란…美 항공기 승객 대피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10-06 1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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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북미총괄 "미국 항공당국과 조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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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IT전문 매체 더 버지 웹사이트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삼성 갤럭시노트7 교환품이 발화돼 미국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5일(현지시간) 벌어졌다.


휴대전화의 주인 브라이언 그린은 지난 9월 21일 새 갤노트7을 AT&T(미 이통사)에서 받아 사용하고 있었다. 더 버지에서 받은 그의 갤노트7 교품 상자에 찍힌 검은색 마크는 정상 제품의 갤노트7임을 알렸다.


그는 "승무원에 요청에 따라 갤노트7이 녹회색 연기를 낼 때 항공기 바닥에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그의 동료는 미처 가지고 오지 못한 짐을 가지러 다시 비행기 내부로 들어갔을 때 갤노트7이 연소되고 있었고 또한 비행기 바닥면을 불태우고 있었다고 전했다.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US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에서 이날 사우스웨스트 비행기 안에서 일어난 갤노트7 발화 사건에 대해 재빠르게 조사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은 이날 "미국 항공 당국과 문제 단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단말을 회수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저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제품이 교환받은 갤럭시노트7이라고 단정할 수 없으며 조사를 진행한 뒤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지난달 8일 여객기에서 갤럭시노트7을 켜거나 충전하지 말라고 권고한 바 있다.


한편, 지난주 국내에서도 새롭게 교환받은 갤노트7의 발화가 보고됐지만, 조사결과 배터리 결함이 아닌 외부 충격으로 인한 화재로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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