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갤노트7 폭발 7건, 구매자들 환불·리콜 문의 폭주

▲사진=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폭발 기기 [출처=뽐뿌]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폭발 기기가 늘어나는 가운데 먼저 구매한 소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노트7 충전 중 터짐' 이라는 글이 게재된 이후 SNS, 유튜브 등에서 갤럭시노트7이 충전 중 배터리 폭발 또는 자연발화했다는 국내외 소비자들의 주장이 일주일새 7건이 제기돼 제품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초로 자연발화 중이라는 주장과 함께 연기가 피어나고 있는 노트7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 게재되면서 소비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서울 도심의 한 이통사 대리점 관계자는 "오전에 노트7을 개통한 손님이 오후에 전화를 걸어와 혹시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하냐고 물었다"며 "제품에 문제가 없지만, 불안하다는 얘기였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폭발 사고가 일어난 기기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노트7이 USB-C 포트를 통한 고속 충전을 도입하면서 기술적인 결함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이처럼 하드웨어가 문제라면 리콜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늘 가지고 다니는 물건이기 때문에 하자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제조물 책임법 등 관련 법률을 고려할 때 리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갤노트7은 13일간의 사전 예약판매 동안 40만 대 이상이 예약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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