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개월 연속 증가하던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3일 현재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 기준)은 8천994건으로 일평균 391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462건)보다 15.4% 줄어든 것으로 올해 3월 이후 5개월 연속 이어오던 거래량 증가 행진도 마감하게 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시장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와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가 맞물리면서 올해 들어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는 지방과 달리 줄곧 증가세를 이어왔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달 일평균 28.2건이던 거래량이 이달 들어선 21.9건으로 줄었다.
서초구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송파구는 지난달 32.6건에서 27.7건으로 감소했다.
노원구는 지난달 일평균 44.5건에서 이달은 40.7건으로 감소했고 도봉구와 강북구도 각각 16.9건, 7.3건으로 지난달보다 줄었다.
강서구는 지난달 일평균 30.2건에서 이달엔 26.2건, 양천구는 지난달 26.3건에서 18.4건으로 각각 줄었다.
이에 비해 동대문구, 은평구, 서대문구 등은 지난달보다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다.
한편,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이후 입주물량이 급증하는데다 최근 청약시장에 미분양이 크게 늘면서 경고등이 켜진 상태"라며 "수요를 제한하는 대출 규제가 나올 경우 주택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