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8월 기준금리 연 1.25%로 동결

이상은 / 기사승인 : 2016-08-11 10:43:37
  • -
  • +
  • 인쇄
올해 6월말 기준 국내 가계부채 1천223조원 7천억원 기록

한국은행3.JPG


▲사진=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를 열고 8월 기준금리를 연 1.25%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금통위가 지난 6월 회의에서 경기둔화를 우려해 선제적 금리인하(1.50%→1.25%)를 결정했기 때문에 당분간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볼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7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다수의 금통위원들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채권 전문가들은 "하반기 경기하방 리스크에 대한 우려 등이 금리인하 유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6월 금리인하 정책효과 및 정부의 재정정책 기대, 가계부채 증가 우려 등은 8월 기준금리 동결 요인"이라고 꼽았다.


증가하고 있는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은 금리 동결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6월말 기준으로 국내 가계부채는 1천223조원 7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20조원 이상 증가했다.


7월 금통위 회의에서 다수의 금통위원들은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 부작용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한편, 한 금통위원은 "최근 주식, 채권, 주택 등 자산가격이 기초 경제여건과 괴리되어 상승하는 이른바 자산시장의 과열현상 조짐은 없는지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필요히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